드디어 신세계에 들어선 밀짚모자 일당. 항해 도중 갑자기 펑크 하자드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긴급신호를 받고 그곳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루피는 정상전쟁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트라팔가 로와 재회한다. 새로 칠무해가 된 로와 루피는 해적동맹을 맺고 사황의 일각을 물리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한편, 펑크 하자드에는 과거 세계정부에 소속됐던 천재 과학자, 시저 클라운의 연구소가 있었다. 그는 아이들을 감금해 놓고 비인간적인 실험을 자행할 뿐만 아니라, 어둠의 브로커 조커에게 SAD를 제조하여 납품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조커가 사황에게 공급하고 있는 인조 악마의 열매 ‘SMILE’ 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또한, 시저는 자신이 만든 대량살상 화학무기의 공개실험을 위해, 루피 일행과, 로, 스모커 일행, 그리고 자신의 부하까지 모두를 공격대상으로 삼는다. 그의 만행에 분노한 루피는 결국 시저를 물리치고 로의 계획에 따라 그를 납치한다. 로는 해군 G-5지부 스모커와 힘을 합쳐, 해군이자 조커의 부하였던 베르고를 물리치고 SAD 제조시설을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로와 루피 일행, 그리고 스모커와 G-5지부 소속 해군들은 마침내 아이들과 함께 연구소를 탈출한다. 이 소식을 듣고 분노한 조커, 즉 도플라밍고는 직접 펑크 하자드에 나타나지만 이미 밀짚모자 일당과 로는 시저를 데리고 도플라밍고가 통치하는 나라, 드레스로자를 향해 떠난 뒤였다.